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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2세가 생겼어요-한 광진 - 2002-07-27


아내와 저는 아직도 신혼이라 알콩달콩 재미나게 살고 있답니다...얼마 전엔 기다리던 2세도 임신을 해서 지금 13주가 되었어요...처음엔 실감이 안나더니...지금은 2세가 빨리 보고 싶네요...지나가다 유모차에 타고있는 아기들을 보면 얼마나 이뻐 보이는가 싶더니..... 어느새 2세가 생겼네요...헤헤~~

요즘 생활은 잠잘때 와이프랑 푸름이(2세 애칭이에요...이쁘죠!!) 에게 동화책 읽어 주구요..청소, 설거지도 도와주고...참! 와이프는 2~3주전에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 있어요...와이프가 너무 느슨해지고 게을러질까봐...산책도 같이 다니고...도서관에 데리고 가서...책도 같이 봅니다...멀리 여행을 못가서 아쉽지만...아내가 입덧하고 유산하기 쉬운 힘든시기는 넘겨서...이제는 슬슬 교외로도 나가 볼려구요...

얼마전엔 인테넷에 산모를 위한 4개월짜리 프로그램이 있길래...등록을 하려구요.. 부부가 같이가서 라마즈 호흡법도 배우고...체조도 같이 배운다고 하더라구요..그리고 조만간 임산부 수영교실에 등록을 할까 생각중이에요..제가 지금 5개월째 수영을 배우고 있는데...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어서 너무 좋데요..

지난 5월5일 어린이날에 아내랑 '커플마라톤'에 참가를 했었어요...제가 운동하는걸 좋아해서...아내를 설득해 참가를 했지요...커플이 함께 골인을 해야 하는 대회였는데...연인들이 잠실벌을 달리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았습니다...짧은 5Km 구간이었는데...완주를 했습니다...내년에는 10Km에 도전해 보려구요...

저는 휴가를 골드 시즌 보다는 초가을에 가는 걸 좋아 합니다..작년에도 초가을에 제주도를 다녀왔는데...예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한가함과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왔답니다...

근데 올해는 8월 말에 가려고 해요...아내가 임신하고 시댁을 한번도 못갔거든요... 그래서 이번 휴가는 시골에가서 부모님도 찾아뵙고...시골에 있는 계곡이나 바닷가에 가려고 합니다..

휴가 잘들 보내시구요...또 연락드릴께요...

서울에서 한 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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