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우크라이나서 에어쇼 도중  관중석으로 군용기 추락 - 2002-07-27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에서 에어 쇼 도중 전투기 한대가 추락해 적어도 78명의 관중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고 관계관들이 말했습니다.

서부 도시 르비프에서 병원으로 옮겨진 대부분의 부상자들이 중태라고 관계관들이 말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목격자들은 수호이 27 전투기를 조종한 두 명의 조종사들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비행을 실시하다 균형을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사건 초기 보도들은 러시아제 수코이-SU-47기의 조종사 두명이 어려운 비행 동작을 보여주면서 기체를 통제하지 못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들 조종사는 낙하산으로 탈출했으나 전투기는 에어 쇼에 참가 중이던 관중 속으로 추락했습니다.이번 사고는 수많은 사망자로 최악의 에어쇼 사고 가운데 하나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현재 수사가 계속되고 있으나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실치 않은 상태입니다.현지 텔레비전 방송들은 사고 전투기가 균형을 잃을 당시 상당히 낮은 저공 비행을 하고 있었음을 보여주었으며 목격자들은 이 전투기의 날개가 지상의 뭔가를 스쳤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에어쇼는 폴란드와의 국경에서 멀지 않은 우크라이나 서부의 ‘리 비브’에 기지를 두고 있는 공군 창설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