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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이란의 원자로 건설 협상 체결 - 2002-07-26


러시아는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이 악의 축을 이루는 국가의 하나라고 지목한 이란과 여섯 기의 새로운 원자로를 건설하기 위한 신규 무역협상을 체결함으로써 미국 정부로부터 강력한 반대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러시아 관계관들이 26일, 모스크바에서 발표한 이란과의 원자로 건설 협정에 따르면 논란속에 이미원자력 발전소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이란 남부지역 “부쉐르”에 원자로 네 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나머지 두 기의 원자로는 아흐바스 지역에 건설될 예정입니다. 러시아는 이란에 건설되는 원자로들이 전적으로 평화적인 목적에 사용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미국은 이란의 핵개발 노력에 대한 러시아의 지원을 줄곧 공공연히 반대해 왔습니다.

미국은 이란이 테러리즘을 후원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란이 러시아로부터 제공되는 핵기술을 핵무기 제조에 사용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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