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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타미 이란 대통령,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 규탄 - 2002-07-23


이란의 모하매드 하타미 대통령은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해 나가면서 세계를 소름끼치는 길로 몰아가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하타미 대통령은 나흘간의 말레이시아 방문 일정 중 둘째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와같이 말했습니다.하타미 대통령은 세계 역사상 전쟁이 미국에서 지금처럼 많이 선동됐던 적은 달리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대.이라크 군사공격 가능성에 관한 질문을 받고 하타미 대통령은 그와 같은 사태는 지역 안정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타미 이란 대통령은 또한 미국이 이란에 대해 이른바 굴욕감을 주는 정책을 포기한다면 이란정부로서는 미국정부와 상대하는데 있어서 아무런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시 미국대통령은 올해 초에 이란을 악의 축의 일부로 규정한바 있습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부시 대통령이 이란에서의 개혁을 고무하기 위해 하타미 대통령과 협력하는 계획을 포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이 이란내 민주화 지지자들에게 직접 호소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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