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민주 공화국과 르완다등 두 나라 대표들은 4년에 걸친 내전 종식 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했다고 남아공화국의 제이콥 주마 부통령이 말했습니다.
주마 부통령은 22일 남아공화국 수도 프레토리아에서 열린 협상을 통해 르완다군은 콩고 민주 공화국으로부터 철수하고 르완다 후투족의 극단주의 민병대는 무장을 해제 시킨 뒤 해체하기로 양국 대표들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르완다의 후투족 민병대는 콩고 민주 공화국과의 접경 지역에 배치돼 있으며 1994년에 르완다에서 벌어진 집단 학살에 대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제이콥 주마 남아공화국 부통령은 콩고 민주 공화국과 르완다 대표들이 이같은 합의 내용을 각각 자국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밝히고 두 나라 대통령들이 합의를 거부할 이유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