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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정책에 대한 다양한 평가들 - 2002-07-18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국의 정책에 대한 일부 비판자들은, 승리한 것은 군벌이며, 민주주의는 패배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최근 워싱톤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카불 주재 미국 특사는 그 같은 견해를 강력히 반박했습니다.

그는, 민주주의를 향한 진전이 더디지만 꾸준하다면서, 자신은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은, 그들의 새로운 정부와 이를 지원하는 미국의 역할에 대해 실망하고 있다고, 하즈라트-오마르 자킬왈씨는 워싱톤에서 열린 중앙아시아 코카서스 협회가 개최한 회의에서 말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연구 협회의 부 소장인 자킬왈씨는, 미국이 알-카에다 잔당을 추적하는데 과정에서 군벌들을 계속 지원하기 때문에, 그 군벌들은 최근의 로야 지르가 대 회의에서 승리자로 부상했다고 말합니다.

“이로써, 민주적인 세력들이 부상해서 군벌의 통치권과 권한에 공개적으로 도전하지 못하도록 침묵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것은 또한 중앙 정부의 통치가 카불 시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해줍니다.”

1980년대 이래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사태 진전을 예의 주시해왔던 스미스 리차드슨 재단의 부 이사장 마린 스트르메키씨는, 현재의 정부는 그 저변이 너무 좁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다수가 타지크족인 북부 동맹이 각료직의 3분의 2를 차지한 반면, 파슈툰족은 불과 몇 자리로 국한돼 있다고 지적합니다.

“저 어디엔가에 화약 상자가 있고 도화선이 있습니다. 누군가가 어느 땐가 도화선을 집어들고 성냥불을 켜서, 심각한 분쟁으로 이어질 종족적 증오에 불을 당길 것이데, 특히 그것은 심각한 파슈툰족의 반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스트르메키씨는 수많은 믿을 만한 소식통들이 자신에게, 미국 관리들이, 파슈툰족이 지지하는 국왕을 약화시키면서, 북부 동맹과 모하메드 파힘 국방장관에 감히 맞서지 못했음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특사가 파힘 국방장관을 만나 재 조정된 내각이 어때야 하는지 보여주는 문서를 보여주자, 그는 이를 한번 훑어보고,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그런 정부를 만들려고 한다면, 군사력을 사용해서 내전으로 되돌아가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스트르메키씨는, 미국 특사가 즉각 철회를 하고, 파힘 장군에게 카르자이 대통령이 아니라 그가 아프가니스탄을 맡은 것처럼 하라고 격려했다고 말했습니다.

현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며, 미국의 자격있는 동반자가 아니라고 스트르메키씨는 말했습니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특사 잘메이 할릴자드씨는 현실을 직시하자고 응수했습니다. 북부 동맹은, 탈레반을 물리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그 뒤를 잇는 정부에서 큰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더욱이,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에게 지시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그는 고수합니다.

“아프가니스탄은 첫째 그리고 우선적으로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책임져야 합니다. 우리가 아프가니스탄을 이끌어가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프가니스탄을 위해 되기만 한다면, 누가 어떤 자격으로 하는가에 대해서는 솔직히 큰 관심이 없습니다.”

할릴자드 특사는, 어떤 단체로부터도 자신이 배척을 받은 일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임무는 간섭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는 로야 지르가가 민주주의를 훈련하는 연습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야 지르가는,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으로부터 사람들을 모았습니다.

“로야 지르가가 열린 방식은 결코 완전한 과정이 아니었으나, 20-30년 전에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그 지도자들을 선출한 그 어떤 방법보다 낫습니다. 제 견해로는 훨씬 낫습니다. 지금까지, 통상의 방법은, 쿠데타나 살해였습니다. 이 방안에 계신 많은 분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비극에 대해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할릴자드 특사는, 로야 지르가가 선거로 절정을 이루는 절차의 첫번째 단계가 될 것이라면서, 아프가니스탄 사람들과 국제 사회는, 지금까지 달성된 것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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