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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 북한 최고 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시리아도착 - 2002-07-17


북한의 김영남 최고 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인도네시아와 리비아 방문을 마치고, 16일 마지막 방문국인 시리아에 도착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지도자는 이 자리에서 북한과 시리아 두 나라간의 유대를 재확인하면서, 상호 우호 협력 관계를 증진하는 방안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백남순 외무상, 리광근 무역상, 리광호 과학원장 등 고위급 수행원들과 함께,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특별기 편을 이용해 16일 오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도착해 알-아사드 대통령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김영남 위원장은 시리아 인민궁전에서 알-아사드 대통령 주최로 열린 국민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김 위원장 환영 연설을 통해,북한과 마찬가지로 시리아도 외세의 폭압적인 정책때문에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유사한 압력을 받고 있는 시리아와 북한 두 나라는 국가적 단합과 확고한 의지로 그같은 압력에 맞서, 발전과 현대화의 길로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미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은 채, 전 세계는 자신의 힘에 자만심을 갖고 있는 한 폭군에 의해 고통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3일간의 일정으로 시리아를 방문한 김영남 북한 최고 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알-아사드 대통령의 그같은 비난에 대해 단지 시리아에 대한 북한의 지지와 유대만을 표명했습니다.

한편, 이보다 앞서 김영남 위원장과은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모하메드 무수타파 미로 총리, 압델 할림 카담 부총리 등과 회담했습니다. 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친서를 알-아사드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북한측은 이 자리에서, 북한 주민들이 정치,군사,경제,문화, 외교 등 모든 면에서 새로운 성공을 이루었고, 6.15 남북 공동 선언의 깃발 아래 독자적인 남북 통일의 대의를 수행하는데도 진전을 이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북한측은 시리아 국민들이 국가의 존엄성과 주권을 보호하고, 현대적 국가를 건설하며, 중동 지역에서 영토 보전과 안보, 평화를 달성하는데 커다란 성공을 이룩할 것이라는 신뢰를 표명했습니다. 시리아 측은 북한 노동당과 북한 군, 그리고 북한 주민들이 강력한 사회주의 국가 건설과 통일을 달성하기 위한 역사적 투쟁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북한과의 강력한 유대감을 표명했습니다.

시리아는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종식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시리아 정부는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투쟁하는 북한 주민들을 지지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되풀이 밝혔습니다.

김영남 북한 최고 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시리아 방문에 앞서 리비아와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했습니다. 미국은 시리아와 리비아, 그리고 북한을 국제 테러리즘 지원국 명단에 올려놓고 있고, 또한 북한을, 이란, 이라크와 함께, 악의 축을 이루는 국가로 지목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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