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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슈미르 지역에서 무장 괴한들의 공격으로 27명 사망 - 2002-07-14


회교도 과격 분자로 보이는 괴한들이 인도령 카슈미르의 동계 수도인 자무 근교 빈민촌을 공격해 27명을 살해했다고 인도 당국이 밝혔습니다.

살해된 사람들 가운데는 13명의 여성과 한명의 어린이가 포함되어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부상자도 30명이 되는데 이중 여러 명은 중태입니다.

다양한 목격자들의 증언과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힌두교 성자로 가장한 무장 괴한들은 힌두교도들이 주로 거주하고있는 이 빈민촌의 민간인들을 겨냥해 공격했으며 먼저 수류탄 공격을 가한뒤 발포했습니다.

인도 보안군은 현재 어둠이 짙게 드리운 인근 삼림 지대로 도주한 것으로 믿어지는 이들 공격범들을 수색하고있습니다.

인도 안보 내각이 소집되어 이 사건을 논의하고있는 가운데 야쉬완트 신하 인도 외무 장관은 파키스탄 측이 이 공격을 부추겼으며 따라서 이번 유혈 사건에 책임이 있음이 명백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안보 각의가 끝난 뒤 랄 크리쉬나 아드바니 부총리는 기자들에게 자신이 14일 중에 카슈미르 현지를 방문해 상황을 평가한뒤 정부가 대응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파키스탄에서 외무부는 13일의 공격을 가리켜 이 지역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시도라고 규탄했습니다. 이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측은 아직 없으나 일부 인도 관계관들은 파키스탄에 본거지를 두고 카슈미르를 인도 관할로부터 분리시키기위해 싸우고있는 라쉬카르이 타이바 단체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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