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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02 - 2002-07-11


워싱턴 포스트:

10일 국회 하원 몇몇 위원회들이 일부 부서를 부쉬 대통령이 창설할 계획인 국내 안보부에 통합시키지 못하도록 하는 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부쉬 대통령의 이 국내 안보 계획이 국회의 신랄한 비난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사진과 함께 실려 있습니다.

부쉬 행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제 하원에서 비행기 조종사들로 하여금 조종실에서 총기를 휴대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 위한 법안이 압도적으로 통과됐다는 보도, 또 아프리카 챠드 공화국에서 인간의 가장 오래된 것일 수도 있는 7백만년 된 화석이 발견된 데 관한 소식, 무릎 관절염 환자들에게 흔히 시술되는 관절경 수술이 아무런 효과도 없었음이 연구 결과 밝혀졌다는 소식 등도 보도됐습니다.

한국 관련 소식으로 세계 단신란에 에이피 통신을 인용한 보도가 실렸습니다.

김 대중 대통령 아들 김홍업씨가 탈세 및 대가성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 사례는 김 대중 대통령의 친 인척과 정부 최고위 관리들이 관련된 일련의 부패 스캔들 중 가장 최근의 것이라며 김 대통령이 이들 스캔들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아들들의 비행에 관해서는 거듭 사과했다고 이 신문은 전하면서 민주당이 6월 중순 지방 선거에서 참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 밑에는 장 상 이화여대 총장을 최초의 여성 국무 총리 서리로 지명하고 다른 6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등, 김 대통령이 개각을 단행했다는 소식을 짤막하게 전했습니다.

워싱턴 타임즈:

세계란에 김 대중 대통령의 개각 단행 내용이 실렸습니다.

이 신문은 이번 개각이 서해에서 남북한 해군간 교전이 발생한지 몇일 만에 단행된 것이라며 퇴역 장성 이준씨가 국방 장관으로 임명됐음을 특별히 전하면서, 이 교전이 김 대통령의 햇볕 정책에 중대한 타격을 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면에는 10일 대폭락한 뉴욕 주식 시장 거래자들의 침통한 표정의 커다란 사진과 함께 사우디 아라비아 인들에 대한 미국의 비자 발급 정책에 허점이 많았다는 비난이 이는 가운데 걸프 만 지역 주재, 한 미국 영사관에서 1건당 1만 달러 씩을 받고 71건의 비자가 발급됐다는 보도가 나온 뒤, 미국 국무부 영사 담당 책임자에 대한 사임 압력이 가해지고 있는데 대한 기사와 미국에 거주하는 알-카에다 테러 조직에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5천명 가량의 여러 중동인 단체들에 대한 미국 정보 기관들의 감시가 계속되고 있는데 관한 기사 등이 실렸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인간과 침팬지가 공동 조상인 것으로 추정됐으나 그동안 한번도 발견되지 않아 가설로만 존재했던 6백만 내지 7백만년 전 고인류 화석이 사상 처음 발견됐다는 소식을 일면 상단에 전했습니다.

미국이 이라크를 전면 공격하기 위해서는 이웃나라나 소수 민족에 대한 공격 또는 핵무기 개발 등 사담 후세인의 중대한 도발 행위를 필요하다고 부쉬 행정부 고위 관계관들이 결론 짓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커버 스토리로는 미국 국내 안보 조치들이 강화됨에 따라 안보와 관련된 업체들이 뜻밖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관한 내용을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즈:

최근 한 흑인 청소년이 수갑이 채워진 채 구타당하는 장면의 비디오가 공개됨으로써 논란을 일자 이 사건 진상 조사 규명에 연방 법무부가 합류하게 됐다는 소식과 10일 미국 국회 상원이 기업들의 회계 부정 사건을 보다 용이하게 처벌하고 그에 대한 응징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법안을 가결한데 관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또 폐경기 여성들을 위한 연방 정부의 호르몬 대체 요법 실험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담당 의사들에게 호르몬을 복용중인 여성들의 우려 전화가 빗발치고 여성들로 하여금 호르몬 복용 여부에 관한 어려운 선택을 하도록 만들고 있다는 기사 내용도 눈에 뜨입니다.

세계 단신란에는 한국 개각 단행 소식이 짤막하게 보도됐습니다.

뉴욕 타임즈:

비행기 조종사들의 총기 소지 허용 법안이 하원에서 310대 113으로 통과된 데 관한 소식과 미국 국회 상원이 기업인들의 비행을 응징할 강력한 법안을 가결한데 관한 기사, 무릎 관절경 수술이 아무런 효과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에 관한 소식, 그리고 프랑스 과학자들이 7백만년 전의 고인류 두개골을 발견한데 관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이 6백 8만 달러 상당의 위자료를 지불한다는데에 동의하고 전 부인과 법정 밖 이혼 합의를 본데 관한 소식이 커다란 사진과 함께 실려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국제란에서 김홍업씨가 2백만 달러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는 짤막한 기사도 볼 수 있습니다. 월스릿 저널 신문입니다. 다른 신문과는 달리 국제란에서 김 대중 대통령의 개각 단행을 비롯한 정계 소식을 비교적 크게 다루고 있습니다.

아들들의 스캔들과 서해 교전 이후 정부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 속에 김 대통령이 총리 및 다른 6명의 장관을 교체 했다고 이 신문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아들 김홍업씨가 어제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데다 최근 서해에서의 남북한 간 교전으로 김 대통령이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특히 서해 교전을 둘러싼 한국인들의 분노는 김 대통령이 이 교전에서 사망한 해군 병사들의 장례식을 외면한 채 일본에서 거행된 월드컵 폐막식에 참석함으로써 촉발됐다고 보도 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에 대한 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재벌들에 대한 규제 조치들을 일부 완화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는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이회창 총재에 대한 지지율이 지난달 보다 크게 늘어난 40.1% 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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