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 역사학자들은 솔로몬 군도 주변에 침몰되어 있는 선박이 아마도 세계 2차대전 당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지휘하던 함정의 일부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솔로문 군도의 블랙킷 해협 근처의 남태평양 해저 400미터 지점에 매몰돼 있는 수뢰정의 잔해를 확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잔해를 손상시키지 않고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고해상 카메라와 해저 로봇을 조사에 이용했습니다.
PT 원 오 나인이라고 알려진 이 수뢰정은 1943년 8월, 일본 구축함과 충돌해 2명의 사망자를 내고, 두 동강이 난 채 침몰했습니다.
이후 미국의 대통령이 된 존 F 케네디를 비롯한, 다른 11명의 선원들은 근처의 섬으로 떠내려가 몇일 후에 호주군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한 영화 제작사가 이 사건에 대한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는데, 이 영화는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당한 해인 1963년에 개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