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구조팀들은 타이완 남부 카오시웅 항구 근해에서 화재가 발생한 중국 선박에서 적어도 132명의 어부들을 구출했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한명의 어부만이 실종된 것으로 믿어진다고 밝혔습니다. 9일 선상화재를 당한 이 중국 선박에서 대부분의 어부들은 헬리콥터들에 의해 구조됐으며 또한 일부 어부들은 구조대원들이 타고 있던 공기 팽창식 보우트로 헤엄쳐 구조됐습니다.
이 구조 활동은 시속 65킬로미터로 타이완으로 접근하는 열대 폭풍 ‘나크리’에 의해 발생한 강한 바람과 거친 바다물결로 인해 지장을 받았습니다.
구조활동이 계속되는 동안 타이완 텔리비젼 방송은 많은 어부들이 불길을 피해 선박 앞 부분에 몰려 구조를 기다리는 장면들을 방영했습니다. 화재의 원인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화재가 난 선박은 타이완 고기잡이 회사들에서 일하는 중국 어부들을 위한 해상 기숙사로 사용돼 왔습니다.
티이완은 중국 어부들에게 타이완에 상륙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나 폭풍등 비상시에는 이들이 항구에 들어오도록 허용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