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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또다른 대기업에서 회계 부정 드러나 - 2002-07-08


미국의 두 거대 기업체의 회계 부정 사건에 대한 미국 의회의 진상 조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대기업체의 회계 부정이 드러났습니다.

미국 뉴욕의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은 8일 세계적이 거대 제약업체들 가운데 하나인 미국 “머크”그룹의 메드코 사가 1999년 이후 실제로 있지도 않았던 수입을 적어도 120억 달러나 허위로 보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메드코 사는 보험 환자들이 부담하는 약값을 실제로 받지 않았는데도 수입으로 잡아 왔다면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머크 그룹은 일반적인 기준에 따르는 회계 관행을 지키고 있다고 말해 왔으나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의 보도로 머크 그룹의 회계부정이 드러나자 8일 미국 증권 시장에서 머크의 주식 가격이 몇 년래 최저선으로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한편 두 번째로 회계 부정이 드러난 월드컴 사의 창업자인 버나드 에버스 전회장과 스콧트 설리번 재정 담당 중역은 미국 연방 하원 금융 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하기를 거부해 의원들로부터 격렬한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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