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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 유대관계 좋아진다'-  여론조사 결과 - 2002-07-06


지난 달의 월드컵 축구 대회가 공동 주최국인 일본과 한국에게 계속 혜택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6일 발표된 여론 조사 결과 한국과 일본 두 나라 모두에서 기록적인 수의 사람들이 한일 관계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과 한국에서 모두 기록적인 79%에 달하는 수가 두 나라의 유대 관계가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년 11월에 실시된 유사한 조사에서는, 한국인의 46%와 일본인의 64%만이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일본의 아사히 신문과 한국의 동아 일보가 공동 실시한 이 최근의 여론조사는 월드컵의 후광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월드컵 축구 대회의 공동 주최국이었으며, 양국의 대표팀 모두가 6월 30일 끝난 경기에서 선전했습니다.

이 여론 조사에서는 또한 일본인의 대다수가 월드컵을 공동 주최하는 발상으로 선회했다는 점도 발견됐습니다. 일본인의 74%가 월드컵 대회를 이웃 나라인 한국과 공동 주최하는 것을 좋아했으며, 이는 1996년에 37%가 그렇게 생각했던데 비하면 훨씬 늘어난 수치입니다. 한국인들은, 42%가 공동 주최가 좋은 생각이었다고 답함으로써 덜 열광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었지만 이 수치 역시 6년 전의 단 10%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일본과 한국은, 월드컵 대회를 주최하기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었습니다. 그것은 1996년에 국제축구협회가 양국의 공동주최라는 놀라운 결정을 내림으로써 결말이 났습니다.

한국과 일본간 관계는 한 세기 이상 격랑 속에 휩쓸렸습니다. 일본은 1910년부터 1945년까지 한반도를 식민지로 통치했으며, 수많은 한국인들은 이 종속 기간에 대해 치욕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일본 정부와 한국 정부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2차 대전 전범을 포함한 일본 장병들의 영령이 안치된 신사를 두차례나 참배함으로써, 불편한 관계에 놓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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