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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에서 미군 오폭 사건 항의 시위 - 2002-07-04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민간인 40여명의 사망자를 냈던 미군의 결혼식장 오폭 사건에 항의하기 위해 일단의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이 평화적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우루즈간주에서의 오폭 사건을 비난하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들고 카불 주재 유엔 사무소 앞에서 벌어진 이 시위에는 수십명의 여성들도 참여했습니다. 이들 시위자는 축출된 탈레반 정권 및 알-카에다 테러 조직 잔당들에 맞서 싸우는 미군 주도의 연합군을 지지하고는 있지만 민간인들을 목표로 한 미군의 폭격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건을 조사중인 일단의 미국및 아프가니스탄 관계관들은 칸다하르 북쪽에 있는 폭격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이 조사단의 대변인인 게어리 톨만 소령은 기자들에게 도주중인 탈레반 지도자들이 그 지역에 숨어있다는 믿을만한 정보가 입수된 뒤를 이어 미군 특수 부대원들이 지난 2주 동안 그 지역을 여러 차례 수색했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주민들과 아프가니스탄 관계관들은 오폭 당시 결혼을 축하하는 마을 주민들이 파슈툰 족 결혼식 풍습에 따라 축포를 터뜨리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조사단원들과 수행중인 기자들에게 미군기가 폭격을 감행했던 단지 내에 어떠한 무기도 없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들 조사단은 5일 카불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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