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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해상에서의 교전은 남한측 책임 - 2002-06-30


북한은 월드컵 축구 경기 기간중 남한이 북한의 국제적 권위를 훼손시키기 위해 서해상에서 북한 해군 경비정들에게 계획적으로 선제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해군사령부 대변인은 남북한간의 서해상에서의 총격전은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지적하고 이 사건은 남한측에 책임이 있으며 북한으로 부터 사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9일의 서해 교전과정에서 적어도 4명의 남한 해군이 목숨을 잃었으며 19명이 다쳤습니다. 북한은 북측의 사상자수를 밝히지 않았으나 남한의 관계관들은 북한 해군 사상자수가 30명에 달할 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했습니다.

남한은 북한의 해안 경비정들이 남측 해역으로 침범한 상태에서 먼저 공격을 가해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남한 정부는 북측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나 북한측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남측의 비열한 날조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29일의 교전발생 이후 북한은 서해 북방 한계선이 불법적인 유령선이라면서 이를 제거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30일 발표된 북한의 성명서는 남북한간의 해역이 장래 어떻게 구분돼야 할지에 관해서는 분명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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