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월드컵 축구 본선 결승전에서 브라질이 우승을 차지해 월드컵 축구 사상 처음으로 5회 우승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브라질팀은 30일 일본 요꼬하마 경기장에서 벌어진 독일과의 결승 전에서 전력을 가다듬어 예상 보다 강력한 수비와 공격으로 나온 독일팀을 맞아 고전하기도 했 으나 득점왕 호나우드 선수가 연속 두골을 넣어 2대 영으로 영예의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전반전을 0대0 으로 비긴 상태에서 후반전에 들어간 가운데 독일은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자주 기습전을 폈으나 득점으로 연결 하지 못하고 브라질 선수들의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 돌파력에 후반 67분과 79분에 연속 호나우드 선수에게 골을 허용하며 브라질에 무릅을 꿇었습니다.
브라질이 전례 없는 월드컵5승의 영관을 안게되자 브라질에서는 전국이 축제 분위기 속에 휩싸였습니다. 리오데 자네이로의 경우 수만명의 시민들이 대표팀 유니폼 색갈의 옷을 입고 삼바춤을 추며 거리를 누볐고 자동차들의 경적과 폭죽이 어울어져 브라질 전국을 흥분의 도가니 속에 빠졌습니다.
한편 독일팀은 결승에서 브라질에 패했으나 독일 전국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결승전을 지켜보던 독일 시민들은 독일팀이 결승에 까지 오른데 대해 대체로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독일은 월드컵 3회 우승국으로 기록되고 있으나 이번 대회의 경우 많은 축구 전문가들은 독일팀이 16강전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으로 점쳤었습니다.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 공동 주최국인 한국은 터키에 3대 2로 패했으나 수백만 한국 축구팬들은 이번 대회에서 4위를 기록한 한국팀의 놀라운 경기력 향상과 성과에 축하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