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최근 한반도 서해상에서 발생한 남북한 해군간 교전을 둘러싸고 미국 일본 등과 함께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남북한이 한반도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북한은 29일에 발생한 이 교전을 서로 먼저 시작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 교전으로 남한 해군 적어도 4명이 전사하고 한명이 실종됐으며 적어도 19명이 다쳤습니다. 북한은 자국의 인명 피해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지만 남한의 관계관들은 북한 해군 30명 정도가 사망했거나 부상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남한은 이날 충돌이 북한 어선들을 호위하던 북한군 경비정들이 북방 한계선을 침범해 남한 해역으로 들어와 발포한 뒤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월드컵 축구 경기 기간 중 이른바 “충격적인 사건”을 만들기 위해 남한 측이 교전을 도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