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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02 - 2002-06-26


뉴욕 타임즈:

미국 아리조나주에서 발생한 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 사진을 일면 중앙 상단에 싣고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이 37만5천 에이커에 달하는 대지가 이미 불에탔거나 불에 타고 있는 현장을 상공에서 둘러보았다는 사진 설명을 달았습니다. 수많은 이재민을 위한 임시 수용소에 들린 부쉬 대통령은 최선을 다해 이들을 도울 것을 다짐했다고 뉴욕 타임즈 신문은 전했습니다.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이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수반이 알-아크사 순교대라고 불리우는 테러단체에 2만달라의 자금지원을 승인했다는 정보를 지난주 이스라엘로 부터 입수한 후 아라파트 수반의 제거를 결정하게 됐다는 기사를 일면 첫머리에 실었습니다. 그러나 아라파트 수반은 팔레스타인의 지도자를 결정하는 것은 부쉬 대통령이 아니라 팔레스타인인들이 투표를 통해 결정할 문제라고 반격한데 관한 기사도 아울러 실었습니다.

미국의 전화회사 월드컴사의 허위 회계기록에 관한 기사도 일면에 소개됐습니다. 뉴욕 타임즈 신문은 이번 파문으로 이미 3백억 달라의 부채정리로 시달리고 있는 월드컴사와 월드컴이 1998년에 매입한 장거리 전화회사 MCI가 과연 살아남 게 될 것인가 하는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미국내 두번째 규모의 장거리 전기통신회사인 월드컴이 지난 일년여에 걸쳐 회계장부에 38억달라에 달하는 현금을 마치 이 회사의 경비지출인 것 처럼 허위로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월드컴은 회사내 자체 회계감사에서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어젯밤 밝혔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지난 일년여에 걸쳐 공시된 월드컴의 수익금은 진정한 수익이 아니라는 내용입니다. 미 법무부는 월드컴에 대해 이미 범죄수사에 들어갔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국에서 최근 대형 기업체들의 부실 운영, 파산 등에 관한 스켄달이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미국내 주식시장과, 달라화, 그리고 국내 전반적인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기사도 실렸습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의 접경지에 있는 이스라엘의 한 고속도로를 보호하기 위해 팔레스타인의 한 소도시 외곽에 건설하고 8미터 높이의 장벽을 기자들이 돌아보고 있는 사진과 함께 중동관련 기사가 일면에 실렸습니다.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두건의 자살폭탄 공격 가운데 하나를 저질은 단체에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 수반이2만달러의 자금을 지원하도록 승인했었다는 정보를 이스라엘로 부터 받은 후에 아라파트 자치수반이 축출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는 내용입니다.



워싱턴 타임즈:

미국 국방부가 테러와의 전쟁을 보다 잘 치루기위해, 국방부내 정보기구들 및 미 연방수사국 CIA와 같은 다른 부서의 정보기구들과의 정보 유통을 총괄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는 차관직을 국방부내에 신설할 수 있도록 이번주 국회에 비밀리에 요청했다는 보도를 일면 첫머리에 실었습니다.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수반을 비롯해 팔레스타인의 지도부가 새롭게 교체돼야 한다는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의 촉구가 미국의 주요 유럽 동맹국들과 유엔의 코피 아난 사무총장으로 부터 반대를 받고 있는데 관한 기사도 소개됐습니다. 아라파트 수반의 제거를 조건부로 팔레스타인의 국가창설을 지지한 부쉬 대통령의 중동평화안에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에 관한 견해에는 일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학생비자로 외국인이 미국에 입국할 수 있도록 한 제도가 종종 미국의 국가이익에는 위배되는 비자 판매 거래처럼 변질돼 테러리스트들이 미국에 쉽게 입국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하바드 대학교의 한 교수가 연구보고서에서 지적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릿 저널:

월드컴사의 이번 회계 스켄달은 미국의 기업계 사상 최대규모의 회계사기 사건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월드컴의 38억 달라에 달하는 허위지출 회계기록 사실이 밝혀진뒤 유럽 주식시장의 26일 오후 거래에서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경제 중심지 월 스트리트에서 좋지않은 소식이 나온뒤 유로화의 가치가 미국 달라화와 거의 동격으로 올랐으며 토교에서도 달라화의 가치가 크게 떨어져 달라당 약 120엔에 거래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

중동에 관한 부쉬 대통령의 연설이 이 지역에 대한 미국의 다음 단계 조치에 관해 커다란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미국과 아랍의 외교관들이 말한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예를 들어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중동을 방문할때 아라파트 자치수반과 계속해서 협상을 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 등 미국이 취해야할 후속 조치들이 모호하다는 지적입니다.

미국에서 실시된 한 설문조사에서, 미국 회사들의 고위 경영자 401명 가운데 82%가 골프를 칠때 상대방에게 정직하지 않게 속임수를 쓴다고 시인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커버 스토리가 실렸습니다. 고위 경영자들의 이같은 태도는 미국내 업계의 부정적인 스켄달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지니스를 운영할때도 이들의 부정직한 태도가 적용될지에 관한 의구심을 들게 한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아리조나주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진화된 지역이 연소제로 얼룩진 사진을 일면 중앙에 크게 싣고, 37만5천여 에이커를 불태운 이번 산불로 3만여명의 주민이 집을 떠나 피신해 있다 는 사진설명을 달앗습니다. 월드컴의 회계기록 사기에 관한 기사와 부시 대통령의 새로운 중동평화안이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기사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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