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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축구 대회 한국팀, 독일과의 한판승부 준비에 만전 - 2002-06-24


한일 월드컵축구 본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 축구팀은 25일의 준결승 첫 경기에서 월드컵축구 대회에서 3번이나 우승한 독일과 대결합니다. 한국-독일간의 준결승전 경기를 앞두고 한국팀을 중심으로 양팀의 상황을 살펴 봤습 니다.

한국은 월드컵 축구 본선에서 지금까지 아시아의 어느팀도 이룩하지 못했던 눈부신 발전으로 4강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해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홈팀의 이점을 안고 있는 한국팀은 붉은 셔츠를 입은 열화와 같은 군중의 환호를 받으면서 준결승에 오르는 약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사기가 충천한 한국팀은 앞서 8강이 겨룬 준준결승에서 유럽축구의 강호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연파하고 독일과 맞서게 됐습니다.

독일은 월드컵 축구 사상 월드컵대회에 15번 출전해서 14번이나 준준결승전에 진출했는가하면, 준결승에만 10번이나 진출해, 세계의 어느 나라팀 보다도 꾸준한 실력을 유지해온 축구 강국으로 서의 면모를 지니고있습니다. 한국팀은 준결승전을 앞두고 겨우 이틀간의 휴식과 연습시간을 가진데 반해 독일팀은 사흘간의 휴식과 연습기간을 가짐으로서 다소 유리한 입장에 놓여 있습니다.

더욱이 한국팀은 지난 22일의 스페인과의 준준결승에서 승부가 가려지지 않아 30분간의 연장전 과 승부차기 까지 겹친 힘든 경기를 벌여야 했었습니다. 그러나 한국팀의 네델란드인 감독 ‘구스 히딩크’ 씨는 그 점에 관해 우려하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팀의 피로 회복 기간이 독일보다 짧았지만, 그점을 극복해야 하며 이를 문제 삼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휴식기간이 겨우 하루 차이라며, 히딩크 감독은 앞서 경기에서도 스페인 보다는 휴식기간이 이틀이나 적었으나 한국팀은 준결승에 까지 올라있다고 말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팀의 정규 선수들 모두가 독일과의 준결승에 대비해서 충분한 피로회복을 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주요 선수들중 일부가 스타팅 멤버로 출전하지 못할 경우 다른 선수들을 신임하고 기용해야 하며 그럴 경우 유럽의 또다른 강자인 독일의 도전에 맞서는데 신예들을 기용할수도 있을 것입니 다.

히딩크 감독은 독일팀이 체력적으로 강하고 효율적인 경기를 펼칠 능력이 있다면서 경기 스타일 면에서는 예리한 데가 없지만 효율적인 경기를 펼 수 있어서 한국팀에게는 매우 위협적인 상대라고 밝혔 습니다.

독일팀은 이미 세트 플레이가 형성되는 프리킥이나 코너킥 에서 강해 특별히 위협적인 팀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미국 팀이 8강전에서 유일한 한 골로 독일팀에 1대0으로 패하고 물러난 것도 바로 장신인 독일 선수들에게 익숙한 프리킥에서 였습니다.

독일팀은 이번 월드컵 대회에서 지금까지 5번의 경기중 한 골만을 허용하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홈팀인 한국팀 역시 페널티 킥이나 승부차기를 제외하면 지금까지 단 2골을 허용해온 훌륭한 수비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문제는 한국팀이, 모두가 점치고 있는 대망의 결승전을 향해 놀라운 약진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인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 경기에서 승자가 되는 팀은 일본 ‘사이따마’현에서 열릴 브라질-터키 사이의 승자와 함께 이번 대회 챔피언 자리를 가리기위해,일요일인 오는 30일 일본 요꼬하마 월드컵 경기장에서 일본국민들은 물론 전세계 축구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결승전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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