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월드컵 한국팀- 독일과의 대전 앞두고 전열 정비 - 2002-06-24


파죽지세로 유럽 강호를 꺾어 온 한국축구대표팀은 마침내 2002 한ㆍ일 월드컵 결승을 눈앞에 두고 '전차군단' 독일과 일전을 벌입니다.

부산에서 폴란드에 첫승을 거둔 이래 대구 인천 대전 광주를 거치며 한국전역을 붉은 물결로 들뜨게 했던 한국 축구대표팀이 25일 저녁 8시 30분 개막식이 열렸던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독일과 4강전을 펼칩니다.

이 경기 승자는 3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결승전을 치르고 패자는 29일 대구에서 3ㆍ4위전을 벌입니다. 한국대표팀은 두 번이나 연장혈투를 벌여 독일에 비해 체력의 회복이 우려되고 있지만 700만여명으로 추정되는 거리응원과 더불어 4700만 한국민의 함성에 힘입어 전열을 정비하고 무패신화를 이어간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월드컵 결승전 진출 여부와 관계없이 7월 1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고 7월 2일에는 '월드컵 성공개최 기념 국민 대축제'를 열기로 했습니다.

한국 축구팀이 ’아주리군단’ 이탈리아를 누르고 월드컵 8강전에 오른 경기가 뒤늦게 북녘땅에 전파됐습니다. 북한이 이번 월드컵 대회기간 한국축구팀의 선전을 방송한 것은 처음입니다. 한국통일부의 고위관계자는 북한의 조선중앙TV가 23일 오후 10시부터 1시간동안 지난 18일 대전에서 열린 한국-이탈리아 16강전 주요장면을 녹화 중계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