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태리 16강전이 열렸던 그 날 밤, 대한민국에서 거리 응원에 나온 사람들은 420만이었다고 합니다. 420만이면 부산시민 전체 인구입니다. 그 많은 인파들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면 분위기는 말씀 안드려도 아시겠죠? 저 자신도 승리 후 길거리로 뛰쳐나왔었죠.
전 아마 평생 살면서 이런 광경을 보지 못할것 같았습니다.지금 대한민국의 국운은 가장 고조돼 있다고들 합니다. 역술가들의 말이겠지만 이런 분위기를 직접 보셨다면 그 말을 실감하셨을 겁니다. 내일 스페인전과의 경기에 관계없이 저는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우리 선수들 너무너무 잘 싸워줬습니다. 이탈리아 측에서는 안정환 선수를 비하하는 기사 등이 난무하고 너무나도 속좁은 발언들을 많이 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겼습니다. 이왕이면 우리 나라가 4강까지 성공하여 꼭 우리가 실력으로 이겼다고 입증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할 뿐입니다.
저도 밤새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VOA가족 여러분들도 한국 선수들 잘 싸울 수 있도록 성원 부탁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부산에서 윤준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