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페루에서 경찰과 시위 군중 충돌 - 2002-06-18


페루 남부 지역에서 경찰과 폭동을 일으킨 시위 군중 간에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폭력 사태는 지난 주 14일, 2개의 국영 발전 회사가 매각되면서 시작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아레기파 시 경찰이 17일 국영 발전 회사를 벨기에 기업에 매각한 데 분노해 폭동을 일으킨 수백명의 군중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폭동은 “탁나” 지역으로도 확산돼, 시위 군중들은 건물의 유리 창을 깨트리고, 칠레 행 고속 도로를 봉쇄했습니다.

알레한드로 톨레도 페루 대통령은 한 달간의 국가 비상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폭도들은 국영 발전 회사의 사유화가 노동자 해고와 공과금의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톨레도 대통령은 국영 발전 회사의 매각은 투자를 촉진하고 경제 안정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고 말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