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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2천년 케이블카 화재 참사 관련 재판 시작 - 2002-06-18


호주에서는 지난 2천년 11월 한 스키 휴양지에서 155명이 사망한 케이블 카 화재 참사와 관련해 기소된 16명에 대한 재판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케이블 카 회사 중역들과 기술 전문가들, 그리고 정부 공무원들인 피고들은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으며, 유죄가 인정될 경우 6개월에서 5년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조사 결과, 카프런 마을의 스키 휴양지에서 발생한 당시 화재는 불법적으로 설치됐던 난방기기에서 석유가 누출돼면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 당시 케이블 카는 깊은 터널 속에 있었으며, 화재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아무런 장비도 갖추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12명만이 유리창을 깨고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희생자들 가운데은 독일인과 호주인, 미국인과 일본인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번 재판의 재판장은 기자들에게 사고가 방지될 수도 있었다고 말하면서, 문제는 불길이 불운한 사건의 연속으로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부주의에 의한 것인지의 여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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