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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16강 진출은 실력에 의한 것' -블래터 FIFA 회장 - 2002-06-18


국제 축구 연맹, FIFA의 조세프 블래터 회장은 최초로 아시아에서, 그리고 최초로 공동으로 개최된 제17회 한일 월드컵 대회의 전반적인 운영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5일, 요코하마에서 30분 동안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블래터 회장은 월드컵 본선 첫 라운드에서 치러진 48경기의 수준이 우수했다고 말했습니다.

블래터 회장은 또한, 공동 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에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국제 축구 연맹은 공동으로 개최된 올해 월드컵 대회에 매우 흡족해 하고 있습니다. 양국 어느 곳을 방문하더라도, 친절함과 너그러움을 느낄 수 있으며, 공동 개최라는 상황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 점에 대해 저는 아주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시아에서 월드컵 대회를 열기로 한 결정이 올바른 결정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블래터 회장은 대회 진행 중 아무런 문제점이 없었다고 말했지만, 대회 입장권 판매와 관련한 문제점이 있었음을 시인했습니다. 본선 첫 라운드가 진행 되는 동안, 한국과 일본, 양국의 경기장에는 빈 자리가 많이 눈에 띄였습니다. 블래터 회장은 FIFA가 입장권 판매에 관한 문제점들을 조사할 계획이며,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이 개선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블래터 회장은 국제적 축구 축제인 월드컵이 훌륭한 환경에서 치러질 수있도록 도와 준, 한국과 일본의 대회 조직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블래터 회장은 또한 한국과 일본, 양국 월드컵 대표팀이 이루어낸 16강 진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FIFA가 주관하는 대회들, 특히 월드컵에서 개최국이 첫 관문을 통과 하는 것은 언제나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개최국, 2팀 모두 16강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개최국의 선전은 대회 전반적인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입니다. 저는 한국과 일본 팀들이 실력으로 16강에 진출했음을 강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양 팀은 그들이 족한 조에서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두 팀은 월드컵 대회를 위해서 수 개월간 준비해 왔습니다. 물론, 한국과 일본 팀들은 자국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이들의 16강 진출은, 한국과 일본, 두 나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그리고 전 축구계에게 있어서 중요한 일입니다.”

국제 축구 연맹의 블래터 회장은 본선 첫 라운드에서 한국과 일본 뿐 아니라 세네갈과 미국 같은 팀들의 성공은 전통 축구 강호 팀과 신예 팀들 간의 격차가 극적으로 좁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합니다. 지난 대회 우승 팀이였던 프랑스와 월드컵 2회 우승국, 아르헨티나는 본선 첫 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이변을 기록했습니다. 블래터 회장의 말을 인용하자면, 국제축구계에서 “더 이상 약체 팀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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