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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월드컵 8강 진출 - 2002-06-18


한국이 마침내 월드컵 8강에 진출했습니다.

한국팀은 18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설기현의 동점골에 이어 연장 후반 12분에 터진 안정환의 골로 이탈리아를 2대1로 꺾었습니다.

한국은 전반 4분 페널티킥으로 득점 기회를 얻었으나 안정환의 오른발 슛을 상대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이 몸을 날려 막아냈습니다.

이후 한국은 전반 18분 이탈리아에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토티가 왼쪽에서 코너킥을 올리는 순간, 골문 앞에서 기다리던 비에리가 한국 수비를 밀쳐내며 헤딩 슛으로 선취골을 올렸습니다.

후반 들어 황선홍, 이천수, 차두리를 투입하며 반격을 펼친 한국은 경기 종료 2분전인 후반 43분 극적으로 동점골을 기록했습니다.

황선홍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이 상대 수비 파누치의 몸에 맞고 튀기는 순간, 설기현이 왼발 슛으로 상대편 골대안에 꽂아 넣었습니다.

결국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연장 후반 12분. 이영표가 좌중간에서 올린 공을 안정환이 달려들며 헤딩 슛으로 골든골을 뽑아냈습니다. 이로써 안정환은 전반전 페널티킥 실수를 깨끗이 씻어냈습니다.

한편,앞서 일본 미야기에서 열린 16강전에서는 터키가 전반 12분 터진 위미트 다발라의 헤딩골을 끝까지 지키며 일본을 1대0으로 제압하고 8강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48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에 이어 8강 고지까지 내달린 터키는 22일 오후 8시30분 오사카에서 ‘검은 돌풍’ 세네갈과 4강 티켓을 놓고 맞붙고, 한국은 오는 22일 오후 3시 30분 한국 광주에서 스페인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됩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월드컵 대회 16강 진출을 달성한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에 대해 병역 면제 혜택을 줄 방침입니다.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이들 선수는 26개월 동안의 복무가 아닌 4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만 받게 됩니다.

한국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게 이 병역 면제는 한국 정부가 48년만에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한 축구 대표팀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취해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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