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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장벽 구축 작업, 국내외에서 비난받아 - 2002-06-16


요르단 강 서안 주변에 대한 이스라엘의 장벽 구축 작업은 팔레스타인 관계관들 뿐만 아니라 자국내 일부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자국에 대한 과격 분자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 16일 요르단 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관할 지역과의 접경 일부에 장벽을 구축하기 시작했습니다.

일차 건설 작업에서는 이스라엘이 과격 분자들의 활동 본거지로 간주하는 요르단간 서안의 예닌 시와 툴카룸 그리고 칼키야 등지에서 이스라엘에 접근할 수 없도록 110킬로 미터 길이에 달하는 일련의 전기 철조망과 도랑, 장벽 등을 구축하게 됩니다. 관계관들은 이 장벽 구축 작업 경비로 백만 달러 정도가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인들은 이스라엘의 장벽 구축은 양측간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사엡 에레카트 수석 협상 대표는 한때 남아 공화국에 존재했던 인종 차별 제도보다 더 심한 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관할 지역들을 주들로 분할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강경 노선의 이스라엘인들은 이 장벽이 요르단 강 서안 지역에 고립돼 살고 있는 유태인 정착 민들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한 이 장벽이 이스라엘과 장래 팔레스타인 국가간 접경으로 통상 인정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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