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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정부, 외국 언론사들에 대해 고액 면허 발급 수수료 요구 - 2002-06-16


짐바브웨 정부는 새로 제정된 엄격한 언론법의 일환으로 외국인과 내국인 언론인들에게 고액의 면허발급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짐바브웨의 관영 신문 선데이 메일에 16일 보도된 바에 따르면 언론 활동을 위해 새로운 면허를 발급받는데 드는 수수료가 대폭 올랐습니다.외국인 언론사들은 면허증 신청료로 2천달러를 그리고 면허증을 발급받는데 만달러를 지불해야 하며 짐바브웨 국내 언론사들은 이보다 약간 적은 액수를 지불해야만 합니다.

새로운 언론법은 지난 3월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의 논쟁적인 선거 승리후에 발효됐습니다. 새로운 언론법이 발효된 이래 11명의 언론인들이 체포됨으로써 무가베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비판자들을 침묵시키려 한다는 비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짐바브웨 정부는 16일 수도 하라레에서 야당인 '민주주의 변화를 위한 운동'의 집회를 해산시켰습니다. 최루탄을 사용하며 시위 집회를 해산시킨 경찰은 80명의 운동가를 연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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