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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로야 지르가' 휴회 - 2002-06-16


아프가니스탄의 대 민족 평의회 ‘로야 지르가’는 대표들이 임시 의회 선정 방안을 둘러싸고 이견을 해소하지 못해 16일 휴회에 들어갔습니다.

로야 지르가는 17일 재개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과도 정부 수반으로 새로 선출된 하미드 카르자이씨가 대표들을 향한 연설을 통해 합의를 도출해 내기 위한 노력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인구 밀집 지역 출신 대표들은 의석 배분이 인구 비율에 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에 인구가 적은 지역 출신 대표들은 인구 비율과는 상관없이 32개 주가 일률적으로 각각 2개의 의석을 선출하는 안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과도 행정부내 각료 선출 문제와 관련해서도 아직 합의를 이루지 못한 상태입니다. 일부 대표들은 로야 지르가에서 각료가 선출될수 있기 원하고 있는 반면에 다른 대표들은 카르자이 수반이 임명하기 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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