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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2 - 2002-06-07


워싱턴 포스트:

이 신문은 “부쉬 대통령 안보부 창설 모색”이라는 헤드라인을 뽑고 각료급 기구가 반 테러노력을 총괄하게 될 것이라는 부제를 달았습니다.

부쉬 대통령이 어젯밤, 반 세기만에 가장 야심적인 미국 정부의 국가안보체제를 개혁하기 위한 계획의 윤곽을 밝히고 테러리즘에 관한 정보활동과, 국내적으로 방위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를 총괄, 조정할 수 있는 국토안보부의 창설을 국회에 촉구했다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부쉬 대통령의 이같은 계획에 관해 두 가지 분석기사를 일면에 싣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면에서의 분석기사는 어젯밤의 대국민연설을 부쉬 대통령이 또다시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이 지난해 9.11 사태 이후 강력한 국민의 지지를 얻으며 국내외적으로 테러와의 전쟁을 자신있게 주도해 나갔지만, 지난달 이른바 정보 실패를 둘러싸고 벌인진 논란으로 인해 부쉬 행정부가 질문과 비난, 의혹으로부터 더 이상 면제될 수 없게 됨에 따라 테러리즘과 국토 방위를 총괄 할 수 있는 국토안보부 창설이라는 결단을 내리게 된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의 안보면에서의 분석기사는 국토안보부의 운영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국토안보부는 연방정부가 국내 안보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엄청난 변화를 의미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계획대로 운영이 잘된다면 테러위협에 관한 정보 수집과 분석, 대책 업무 등이 능률적으로 수행되겠지만,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관계관들의 관심이 테러와의 전쟁으로부터 모두 17만 명을 수용하게되는 방대한 정부기구를 재편성 하는 과정으로 전환될 수도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이 신문은 부쉬 대통령이 어젯밤 백악관에서 행한 대국민연설 기사를 다루는데 있어 “테러 진상조사 소용돌이치는 가운데 부쉬 대통령 각료급 안보기구 모색”이라는 헤드라인과 함께 미 연방수사국 FBI와 미 중앙정보부 CIA는 부쉬 대통령의 이같은 구상에 별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정보활동 실책 정밀조사 하에 있는 가운데 주도권 재확보 위해 움직이는 백악관”이라는 제목의 분석기사를 싣고 부쉬 대통령이 제시한 해안경비대와 비밀 경호대, 연방비상행정기구, 이민국, 세관, 항공 안전국 등 22개의 기구를 포함하는 각료급 부서 창설 계획은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안보면에 있어서 가장 방대한 규모의 개편 계획이지만, 미 연방수사국 FBI와 중앙정보부 CIA, 그리고 국가안보국과 같은 가장 중요한 정보 기구들이 9.11 테러공격 이전에 어떻게 해서 정보소통에 실패를 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직접적으로 해소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9.11 테러사태 이전에 미 중앙 정보부 CIA와 정보소통을 하려했다는 이유로 견책을 받았던 미 연방수사국 FBI의 미니아폴리스 지부의 요원이 어제 미 국회상원 법사위원회에 출석해 FBI내의 관료체제에 관해 증언한 기사도 뉴욕 타임즈 일면에 소개됐습니다.

국제 단신에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이 전몰장병을 추도하기 위한 현충일, 공휴일을 맞아 북한과의 평화를 모색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일 것을 다짐했으나, 자신의 정부와 막내 아들 김홍걸을 둘러싼 부패 및 탈세 의혹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 타임스:

“부쉬 대통령 새 안보기구 창설 제시”라는 제목과 함께 부쉬 대통령이 행정부내에 최종 책임부서를 모색하고 있다라는 요지로 어젯밤 부쉬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내용을 일면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약 백 개의 정부 부서들이 국토안보에 일종의 책임을 지고 있지만 최종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부서는 하나도 없다고 전제하면서 이민국과 세관, 해안 경비대 등 수 십개의 부처를 총괄하는 방대한 규모의 국토안보부 신설을 국회에 촉구했다고 이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미 연방 수사국 FBI의 미니아폴리스 지부 직원 콜린 로울리가 어제 국회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 FBI내부의 관료체제에 관해 증언한데 관한 기사도 일면에 실렸습니다.

콜린 로울리는 관료체제 관행을 어기는 것을 두려워 하는 분위기와 원활한 정보소통의 결핍 때문에 FBI요원들이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방해를 받고 있다고 증언한 내용이 소개됐습니다.

로버트 뮬러 FBI 국장이 어제 국회상원 법사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인종표적수사라는 두려움 때문에 아랍 남자들에 대한 테러리즘 수사가 방해를 받고 있다고 증언한데 관한 소식도 일면에 보도됐습니다.



월 스트릿 저널:

부쉬 대통령이 국토방위 프로그램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안을 제시했다면서 이 신문은 최근 정보실패에 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부쉬 대통령이 서둘러 창설을 제시한 국토안보부는 370억 달라의 예산과 16만9천 여명의 직원을 관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17명의 이스라엘인의 목숨을 앗아간 5일의 버스 자살폭탄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팔레스타인의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수반의 라말라 청사 건물의 일부와 아라파트 수반의 침실을 파괴한 후 철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라파트 수반은 이스라엘이 자신을 살해하려 했다고 비난하고 있으나 이스라엘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파키스탄이 인도와의 전쟁을 시작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며 파키스탄을 방문중인 미국 국무부의 리차드 아미티지 부장관은 인도에 대해서도 그같은 다짐을 하도록 촉구했다는 소식도 일면 주요 간추린 소식난에 실려있습니다.



유 에스 에이 투데이:

역시 부쉬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에 관한 기사와 FBI의 미니아폴리스 지부 요원이 어제 국회청문회에서 증언한데 관한 기사가 일면에 소개됐고 그 내용은 다른 신문들과 유사합니다. 이 신문은 분석기사에서 부쉬 대통령의 제안대로 정부 부서 개편을 한다고 해서 나라가 더 안전해질 것이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의도는 좋지만 정치가 더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요지의 글이 실려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부쉬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FBI 직원의 국회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 증언 내용 등이 주요 기사로 다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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