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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하나가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신 재성 - 2002-06-06


이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첫 번째는 사랑이 아닐까요 그리고 그 다음으로 강한 것을 꼽으라면 저는 단결과 단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생활을 해보신 분들이면 누구나 느낄수 있는 것이지만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일이라는 것을 잘 아실 것입니다. 그러나 어제 저는 온국민이 하나가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남녀노소 대통령에서 어린 아이까지 병영에서 교도소에 이르기 까지 국내는 물론 해외 동포까지 영호남이 따로 없었고 너와 내가 따로이지 않았습니다. 우리 한국이 유럽 예선에서 단 한차례도 지지 않았던 강호 폴란드를 2:0으로 꺽고 마침내 종료 휘슬이 울리는순간 온국민은 하나가 되어 얼싸안고 감격에 겨워했습니다. 축구 해설자가 이런말을 하더군요 도대체 얼마의 돈을 들여야 온국민을 이처럼 뜨겁게 하나로 만들 수 있나 라고요. 그 무엇이 대한 민국 국민을 하나로 모으며 감격과 환희의 도가니 속으로 몰아넣을 수 있을까라는 말이 정말 공감이 같습니다. 엄청난 물량과 예산이 들어간 이번 월드컵은 어제 한국이 그토록 염원했던 첫승을 올리고 온국민이 다같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준 것 만으로도 들어간 예산이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도 듭니다

전국적으로 거리에 나와서 응원한 인원은 100만명이 넘고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TV를 통해서 응원을 보냈습니다 전반 전중반 드디어 황선홍선수의 그림같은 첫골이 터지자 정말 땅이 덜썩 거리는 진동을 느낄수 있을정도로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자리에서 벌떡일어나 대한민국 코리아팀 파이팅을 연호했습니다

키도 상대팀보다도 더 작고 덩치도 작은 우리 팀은 상대방의 물밀듯한 공격을 차분하고도 치밀하게 막아내며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유상철 선수의 두 번째 골이 폴란드의 골넷트를 가르자 너나 할껏 없이 옆에 사람을 끌어안고 " 대 한 민 국 " 짝짝짝짝짝 (박수 다섯 번)을 연호하며 거리로 뛰처나와 태극기를 흔들고 차도와 인도의 구분없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어제 거리의 모든 술집은 공짜술 제공에 공짜 음식 제공등으로 밤새도록 시끄러웠으며 출근을 하여 사무실에 앉아 있는 이시간에도 어제의 감격을 동료들과 나누느라 정말 기분 좋은 아침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많은 돈을 들여 공한번 잘차 보겠다고 정말 이렇게 온나라가 들썩거리는 것이 정말 잘하는 일인가 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으나 어제의 우리나라 모습을 보니 축구를 통한 국민 통합은 그 어떤것으로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인섭 국장님 조승연 기자님 한번 따라 해보시죠. 요즘 한국 사람이면 이런 응원 한번 안하면 한국 사람 취급을 못받습니다. 자~~~ 먼저 두손을 높이 올리고 또박 또박한 발음으로 대~한~민~국을 크게 외치고 박수 다섯 번 짝! 짝! 짝! 짝! 오~~ 필승 코리아 오~ 필승 코리아 오~ 필승 코리아 오오오오오 코리아팀 화 이 팅~~~~~~~~~~~~~~~~~

모쪼록 이번 월드컵의 첫승리의 감격과 환희 그리고 온국민이 하나되는 마음을 남북통일의 거대한 물줄기로 만들어 한민족 국운융성의 계기로 승화시켰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대전에서 신 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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