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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인도의 통제선 공동 감시 제안에 의구심 - 2002-06-05


파키스탄은 카슈미르 분쟁지역을 양분하는 통제선에 대한 인도의 공동 감시 제안의 실효성에 의구심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파키스탄은 인도의 이같은 제안을 거부하지는 않고 인도가 파키스탄과의 대화 재개에 동의한다면 이 구상을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인도의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는 인도와 파키스탄이 분쟁지역인 캐슈미르의 국경을 공동 감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바지파이 인도 총리는 회교 무장분자들이 테러공격을 위해 인도령 카슈미르주로 더 이상 진입하지 못하도록 확실히 하기 위해 카슈미르 지역을 양분하고 있는 통제선을 두 핵 강대국이 공동 순찰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지파이 총리는 5일 알마아타를 떠나기 전에 인도 기자들에게 제3국이 통제선 감시활동에 개입하는 것은 실질적이지도 않고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은 미국이나 유엔에 의한 감시활동을 제의했었습니다. 두 나라는 현재 백만명의 군 병력을 국경 일대에 배치해 놓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파키스탄은 회교 무장분자들의 인도령 카슈미르 침입을 방지하겠다는 무샤라프 대통령의 다짐을 이행하고 있다는 신호를 미국 정부가 감지했다고 말했습니다.

리챠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은 5일 이슬라마바드에서, 6일 뉴델리에서 각각 회담을 갖기 위해 이 지역을 방문합니다. 그리고 도날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도 다음주에 두 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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