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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정상 회의, 카쉬미르 사태에 진전없이 폐막 - 2002-06-04


카자흐스탄에서 열렸던 인도와 파키스탄간 분쟁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아시아 정상 회의는 아무런 돌파구도 마련하지 못한 채 폐막됐습니다.

파키스탄의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은 인도가 공격해 올 경우 파키스탄을 수호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인도의 아탈 베하리 바즈파에 총리는 파키스탄의 지원을 받은 테러 분자들이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 계속 훈련소를 설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즈파이 총리는 무샤라프 대통령과 직접 회담을 열라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요청을 거부하고 파키스탄이 국경을 넘어 테러 공격을 중단할 때까지 그같은 회담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무샤라프 대통령이 긴장 해소를 위한 진지하고도 긍정적인 제안을 했다면서, 이 제안을 인도에게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무샤라프 대통령이 인도와 파키스탄간 대치 사태에 관한 논의를 위해 가까운 장래에 모스크바를 방문하도록 초청했습니다.

한편 4일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파키스탄이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으로 회교 과격 분자들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실행하려는 조짐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리챠드 아미티지 부장관은 6일 이슬라마바드에서 그리고 7일에는 뉴델리에서 각각 회담을 갖기 위해 현지로 떠났으며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 장관도 9일 뉴델리를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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