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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경찰, 오악사카주 산악 지대 학살 용의자 16명 체포 - 2002-06-03


멕시코 경찰은 남부 오악사카주 산악 지대에서 지난달 31일 발생한 제재소 직원 26명을 집단학살한 사건과 관련해 16명을 체포했습니다.

산토 도밍고 테오요물코 마을에서 2일 벌어진 용의자 체포 작전에는 2백여명의 경찰관이 동원됐습니다.

멕시코 관리들은 체포된 용의자들이 토지 분쟁 때문에 이웃 마을에서 온 희생자들을 살해한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이번 집단 학살 사건의 생존자인 트럭 운전사는 희생자들을 태우고 외딴 시골길을 가던 중 바위와 통나무로 된 도로 장애물을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 매복중이던 무장 괴한들은 희생자들이 타고 있던 차량에 총격을 가했으며, 두 마을간의 토지 분쟁은 지난 1930년대부터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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