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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농장에 강낭콩과 고추 모종을 심었답니다---김 금호 - 2002-06-01


오늘은 일요일 이라서 집에서 출장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내일 동경으로 출장을 가서 23일 서울로 돌아옵니다. 물론 라디오는 가지고 가서 들어야지요.

준비가 끝나는 대로 주말 농장에나 나가 봐야겠네요.구청에서 분양한 3평짜리 농장이 있거든요. 강낭콩과 박성룡씨 한테서 얻어온 고추 모종을 심었어요. 몇일 전 비가 와서 따로 물을 주지 않아도 잘 살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만 그래도 돌보아 주어야 되겠지요.

도시의 생활은 밭을 만들만한 여유의 땅이 없었는데 다행히 구청에서 남는 땅을 주민들을 위해 조금씩 나누어 무료로 빌려주고 있어서 각자 자기가 필요로 하는 채소를 가꾸고 있습니다.

한가지 여쭈어 보고 싶은것은 박성룡씨 말에 의하면 이번에 월드컵 취재차 조승연씨가 한국에 오신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사실인지요? 미국과 한국 경기를 취재차 대구에 오신다는데 오시게 되면 일정이 어떻게 되시는지 알려 주십시요.

그럼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언제나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 되십시요,

서울에서 김금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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