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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 예닌 진입, 팔레스타인 1명 사살 - 2002-05-28


이스라엘 텔아비브 부근에서 27일 자살 폭탄 공격이 있은 뒤를 이어 이스라엘 군은 요르단강 서안의 소도시 예닌을 급습해 과격 분자들로 의심되는 더 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을 체포했습니다.

목격자들은 공격용 헬리콥터의 지원을 받은 이스라엘군 탱크들이 28일 일찍 예닌에 진입해 발포했으며 그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인 한명이 사살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군 관계관들은 이번 급습 과정에서 과격 단체 하마스의 현지 지도자인 라미 아와드도 생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의 이 급습 작전은 텔아비브 외곽 한 쇼핑 몰에서 팔레스타인인의 자살 폭탄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두명이 살해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단행됐습니다. 이 자살 폭탄 공격으로 50명 가량이 부상했습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지도자의 파타 운동과 연계된 팔레스타인 과격 단체 알-아크사 순교 여단은 27일의 자살 폭탄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은 지난 주 요르단강 서안 나불러스 시 부근에서 이스라엘 군에 의해 알-아크사 단원 3명이 살해된 데 대한 보복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28일 이 자살 폭탄 공격을 비난하고 중동 평화 모색 노력을 계속 추진할 것임을 다짐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그리고 아랍 지도자들에게 긴장 완화 방안을 모색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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