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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플레이오프 동부지구 결승]<br>보스톤, 뉴저지에 기적같은 역전승 - 2002-05-28


한국과 일본에서 공동 개최되는 2천2년 월드컵 축구 대회 개막이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에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아무래도 축구가 비인기 종목 가운데 하나인 미국에서는, 비록 미국 대표팀이 4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지만, 월드컵 대회보다는 미국프로농구 / NBA 플레이오프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구 결승전에서 잇달아 극적인 역전 승부가 펼쳐지면서 팬들의 관심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프로농구 / NBA 보스톤 셀틱스는 25일 열린 뉴저지 네츠와의 동부지구 결승 3차전에서 21점 차이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는 기적같은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새로운 NBA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3쿼터가 끝났을 당시 보스톤 셀틱스는 53-74로 무려 21점이나 뒤져 이미 승부는 뉴저지 네츠로 기운 것이 분명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보스턴은 4쿼터에서 단지 16점만을 내주고 무려 41득점을 올리며 94-90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NBA 역사상 지금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171개 팀 가운데 18점 이상을 앞선 채 마지막 쿼터를 시작한 팀 중에서 역전을 허용한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었지만 보스톤에 의해 이 기록이 깨졌습니다.

보스톤은 4쿼터 시작과 함께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채 10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어 뉴 저지의 반격으로 주춤하는 기색이 보이자 관중들이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3쿼터까지 2개의 야투 만을 성공시키며 극도의 부진을 보인 폴 피어스는 4쿼터 들어 던지는 슛마다 네트를 가르며 이날 기록한28점중 19점을 4쿼터에 쏟아 붓는 집중력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피어스는 종료 46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91-90로 역전의 주인공이 됐고 앤트완 워커는 종료 직전 뉴저지의 마지막 공격을 가로채며 팀 승리를 지켰습니다.

반면 뉴저지는 보스턴의 상승세에 초조감을 감추지 못한 채 4쿼터에서만 14개의 파울을 남발하며 자멸하고 말았습니다.

한편, 27일 열린 두 팀간의 결승 4차전서는 뉴저지 네츠가 케리 키틀스와 키스 밴 혼을 앞세워 보스턴을 94-92로 2점차로 힘겹게 누르고, 결승전 전적에서 2승2패의 동률을 이뤘습니다.

이로써 뉴저지는 3차전서 3쿼터까지 무려 21점이나 앞서고도 역전패했던 치욕을 말끔히 씻어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7전 4선승제로 지구 결승전을 치루고 있는 두 팀은 29일 뉴저지 에서 5차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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