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인도-파키스탄 전쟁 위기 고조 - 2002-05-22


인도의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는 파키스탄이 지원하는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의 회교도 폭동에 대처하기 위한 결전의 때가 다가왔다고 밝혔습니다.

바지파이총리는 인도령과 파키스탄령의 카슈미르 지방을 가르고 있는 군사 통제선 근처,카푸와라 마을에서 수백명의 인도 군인들에게 이같이 연설했습니다.

바지파이 총리는 군인들에게 희생을 각오하라고 당부하면서, 바로 지금이 중대한 전투를 벌이고 새로운 승리의 역사를 기록할 때 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도는 파키스탄 정부가 히말라야 지역의 잠무 카슈미르 주에 대한 인도의 통치를 끝내기 위해 이 지역 내 회교 무장대원들을 훈련시키고 이들에게 무기를 공급해 왔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민족자결권을 행사하고자 하는 카슈미르 지역 주민들에게 도덕적이고 외교적인 원조만을 제공해 왔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파키스탄의 페레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은 인도와의 협상을 원하고 있지만, 파키스탄은 인도의 공격에 완벽하게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통적인 상쟁 국가인 인도와 파키스탄을 전쟁 국면으로 몰아가고 있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무샤라프 대통령은 내각과 보안 사령관들을 만난 후, 이같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은 인도의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가 카슈미르 지방 방문중 결전의 때가 왔다는 연설을 한 직후에 발표됐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