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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02 - 2002-05-22


워싱턴 포스트:

지난 해 파산한 미국 거대 에너지 거래 기업 엔론 사가 회계 장부 조작 이외에도, 저명한 법률 회사와 은행 등을 이용해 대출금과 회사 주식, 회사 자산등을 계열사들로 이전하는 수법으로, 1995년부터 지난 해까지 약 10억 달러의 순익이 발생한 것처럼 꾸며 투자자들을 현혹시켰다는 얘기를, 오늘의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미국 정부가 테러 참사 이후 민간 항공기 조종사들이 요구하고 있는, 조종실 내 총기 휴대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미국 의회 하원의 일부 의원들이 정부의 그같은 방침을 번복하기 위한 법안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9.11 테러에 앞서 미국 연방수사국/FBI 피닉스 지부의 한 요원이 , 알-카에다 테러 분자들에 대한 수사를 위해 미국 내 항공 학교들을 조사할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그같은 요청이 결국 상부에서 기각됐었다고 전하면서, 이제 이 문제가 의회에서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달 미국 대학농구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메릴랜드 대학 농구팀이 21일 백악관을 방문해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을 만나고 있는 모습의 사진도 1면에 크게 실렸습니다. 미국 법무부가 지난 2천년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플로리다 주의 3개 카운티를 대상으로 투표권 침해 혐의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힌 소식과, 엉터리 주식을 추천해서 투자자들을 오도한 혐의로 기소된 미국 최대 투자회사 메릴린치가 21일 소송 합의를 전제로 1억 달러의 벌금을 지급키로 뉴욕주 검찰과 합의했다는 기사, 그리고 미국에서 잇달아 테러 경고령이 발령되면서 미국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는 얘기 등을 1면에 실었습니다.

국제면 단신란에는, 최근 중국에서 탈북자들이 잇달아 외국 공관에 들어가 망명을 요청하는 사건이 일어난 것과 관련해서, 중국 당국이 탈북자를 돌보던 미국 시민권자 최요셉 선교사를 억류하고, 또한 다른 사람들을 심문하고 있다는 소식이 실렸습니다.

뉴욕 타임스: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전 독일,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4개국과 바티칸을 순방하기 위해 워싱턴을 떠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유럽에서 부쉬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질 것이 확실하고, 또 테러와의 전쟁에 동참한 유럽 동맹국들도 수입철강에 대한 특별 관세와 이라크 사담 후세인 정권 타도 등 부쉬 행정부의 정책에 반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이 뉴욕의 명물인 부르클린 다리위에서 검문 검색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의 사진과 함께, 뉴욕시에서 9.11테러가 발생했던 직후와 같은 삼엄한 보안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는 얘기를 실었습니다.

미국 의회 상원의 다수당인 민주당의 탐 대슐 원내총무가 9.11테러 이전의 미국 행정부의 행동에 관해 조사할 독자적인 위원회 설치를 촉구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폴 오닐 미국 재무장관과 미국의 락 스타인 보노가 아프리카 빈곤 문제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함께 아프리카를 방문하고 있는데 관한 소식과, 메릴린치가 1억 달러의 벌금을 납부하기로 뉴욕 검찰과 합의한 소식 등이 1면에 실렸습니다.

국제면 단신란에는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이 월드컵 대회가 끝날 때까지 정쟁과 노사 분규 중단을 촉구했다는 소식이 짧막하게 실렸습니다.

유 에스 에이 투데이:

암을 극복하고 프랑스 투어 대회를 3연패한 미국의 사이클 선수 랜스 암스트롱이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얘기를 오늘의 커버 스토리로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의료 보험이 없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지는 사람의 수가 매년 1만 8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는 소식을 1면에 실었습니다.

워싱턴 타임즈:

9.11테러가 발생하기 몇 주전에 접수된 테러 관련 정보 보고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미국 부쉬 행정부가 그같은 비판을 잠재우기 위해 최근 잇달아 테러 경계령을 발표하고 있다는 얘기를 오늘의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에 연루됐다는 증거가 없다고 미국 정부가 21일 밝히면서, 아라파트를 축출하려는 움직임을 비판한 얘기와 이스라엘의 아리엘 샤론 총리의 내각이 혼란에 빠져 중동 평화 노력이 지연될 것이라는 소식을 나란히 실었습니다.

워싱턴 타임즈 신문 창간 20주년 기념식이 21일 저녁에 성대하게 열렸다는 소식도 1면에 실렸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즈:

테러 경계령이 발령된 뉴욕의 브룩클린 다리 사진이 크게 실렸습니다. 부쉬 미국 대통령이 민간 항공기 조종사들의 총기 휴대에 반대했다는 기사와 함께, 백악관측은 여객기 납치범에 대처하는데 항공 보안관이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믿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월드컵 축구대회가 열리는 일본에서 외국에서 입국하는 극렬 축구팬, 훌리건들의 난동에 대한 우려가 크게 고조되고 있다는 얘기와, 메릴린치가 1억달러 벌금에 합의했다는 소식, 미국 정부가 지난 2천년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플로리다 주 3개 카운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는 얘기 등이 1면에 실렸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카톨릭 성직자들에 의한 어린이 성추행 사건이 잇달아 드러나면서, 동성연애자 성직자들이 이제는 진실을 말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토로하고 있다는 얘기도 실렸습니다.



월 스트릿 저널:

한국정부가 보유중이던 한국 통신 주식 28.37퍼센트를 매각함으로써 한국 통신이 완전 민영화되고, 회사 이름도 KT로 변경됐다는 소식과, 한국 정부가 지방 은행의 민영화를 촉진하기 위해 국내 투자자들의 은행 주식 소유 상한선을 4퍼센트에서 10퍼센트로 상향 조정했다는 얘기, 그리고,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가 보유중인 한국 국민은행 주식 6.82퍼센트를 매각할 계획이라는 기사가 이 신문 국제 경제 단신란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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