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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탈북자 도운 선교사등 체포 - 2002-05-21


중국은 탈북자들의 제 3국 망명을 도왔다는 혐의로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를 포함한 십 여명을 억류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북한인들의 대거 유입을 저지하기 위해 선교사들과 구호 요원들을 대상으로 일제단속을 벌여 이들을 체포, 억류했습니다.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 대변인은 중국 당국이 지난주부터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한 미국 시민을 억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억류된 미국인의 이름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한 보도는 그가 최요셉 선교사라고 전했습니다. 이 보도는 최요셉씨가 탈북자들을 도운 혐의로 억류되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른 보도들도 중국 관리들이 최근 몇달동안 국경지대에서 일제단속을 벌이면서 수십명의 기독교 선교사들을 구금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중국 외무부는 이러한 보도들과 억류된 미국인에 대해 아무런 확인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콩 쿠완 대변인은 중국 공안 당국은 불법 유민들을 인도적인 방식으로 처우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또한,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밀입국하는 모든 북한 주민들은 본국으로 송환되어야 하는 경제적 유민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인권 단체들은 이들 탈북자들은 북한으로 송환될 경우, 처벌받을 것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정치적인 난민으로 보호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30십만명에 달하는 북한 주민들이 기아와 압제를 피해서 북한을 탈출해 중국으로 입국했습니다. 최근 망명처와 남한행을 요구하며 중국 주재 여러 외교 공관에 진입한 수십명의 탈북자들은 가까스로 중국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최근에는 중국 선양 주재 일본 총 영사관에 진입한 5명의 탈북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중국 공안원들이 영사관 구내로 들어가면서 중국과 일본 사이에 외교적인 마찰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관리들은 중국 공안원들에 체포된 탈북자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일본 정부의 요구를 거절하고, 그들 탈북자들에 관해서 양국간의 입장을 조율하기 위한 어떠한 대화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탈북자들의 신분과 국적을 중국 당국이 확인중에 있으며, 그들은 현재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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