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의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 기구 수반은 자신이 실수를 했음을 시인하고 자치정부의 대대적인 개혁을 촉구했으나 개혁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15일 요르단강 서안의 소도시. 라말라에서 열린 입법회의 연설을 통해 아라파트 수반은 팔레스타인 보안군과 모든 행정 및 내각 부서들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아라파트 수반은 또한 선거를 위한 신속한 준비 작업을 제의했으나 구체적인 일정이나 세부사항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및 일부 팔레스타인인들은 팔레스타인 지도부의 개혁을 촉구해왔습니다.
이스라엘의 아리엘 샤론 총리는 14일 이스라엘 의회에서 만일 팔레스타인 당국이 전면적인 내부 개혁을 단행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중지한다면 자신은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을 위한 회담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라파트 수반은 팔레스타인 관할 구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최근 군사공격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여전히 이스라엘과의 포괄적인 평화를 추진할 결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라파트 수반은 평화는 언제나 팔레스타인인들을 위한 전략적 선택방안이 되어 왔다면서 자신은 이러한 방안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