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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 2002-05-02


파라과이
강력한 수비 돋보여



- 인구 : 560만명
- FIFA랭킹 : 14위
- 월드컵 예선 전적 : 9승3무6패
- 월드컵 출전 횟수 : 5회
- 역대 월드컵 성적 : 4승6무5패
- 역대 월드컵 최고성적 : 9위(30)

- 경기 일정
* 6/02 부산 남아공 전
* 6/07 전주 스페인 전
* 6/12 서귀포 슬로베니아 전

이달말 한국과 일본에서 공동 개최되는 월드컵 축구 본선에는 남미의 파라과이가 출전합니다.

축구의 강국들이 즐비한 남미에서 파라과이는 축구에서 비교적 약체라는 느낌을 주기 쉽지만 지난 수년간의 전적을 놓고 볼때 이 나라의 본선진출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세계 랭킹 13위에 올라 있는 파라과이는 지난 대회에 이어 연속 본선에 진출했고 지금까지는 모두 6번이나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파라과이는 이탈리아의 전 국가 대표팀의 감독을 맡았던 ‘세사레 말디니’씨를, 그동안 비어있던 대표팀 감독으로 영입하면 서 다시 활력을 얻고 있습니다.

파라과이는 스페인, 슬로베니아, 남아공화국과 함께 B조에 소속돼 있습니다.

국제 축구해설가 데렉 레이 씨는 B조에 들어 있는 파라과이는 좋은 경기를 벌여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파라과이는 16강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파라과이는 슬로베니아와 남아공화국과의 대전에서 승산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16세기초에 스페인의 식민지가 됐던 파라과이는 지난 1811년에 독립했으나 그후 브라질등 이웃 나라들과의 참혹한 국경 전쟁과 군부 독재로 이어지는 암울한 시기를 거쳐야했습니다.

인구 557만명의 파라과이는22만명의 축구 인구를 갖고 있지만 이 나라에 축구의 열기가 달아 오르기 시작한 것은 1900년대 초부터 였습니다.

지난 1930년 파라과이는 월드컵대회 본선에 진출해 이 나라의 월드컵 축구 진출 사상 최고 성적인 9위를 차지해서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번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전에서는 9승 3무 6패로 남미지역의 4위를 차지하고 한일 월드컵 본선에 올랐습니다.

국제 축구해설가 레이 씨는 2천 2년 한일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기위한 남미 예선전 에서 파라과이가 보인 성적은 훌륭한 것이었다며서 이렇게 말했습 니다.

“ 파라과이 팀은 실제로 별 문제가 없이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실로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로케 산타 크루즈 같은 기량이 좋은 젊은선수들이 몇 명 있습니다. 산타 크루즈 선수는 큰 키에 몸집도 크고 필드에서 시야를 넓게 볼 줄 아는 최전방 공격수로 물론 기량도 특출합니다. 그 다음으로 미드필드를 책임 진 튼튼한 ‘로베르토 아쿠나'선수가 있습니다. 이 선수는 수비수 4명의 전면에 포진 하면서 공이 이들에게 가기도 전에 문제를 해결합니다.”

레이 씨는 파라과이팀의 강점중 하나가 수비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수비는 대단히 든든 합니다. 물론 화려한 경력의 골키퍼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를 빼놓을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선수는 첫 두 경기에 출전을 정지당해 처음에는 팀에 도움을 주지 못하게 됐습니다. 축구 전문가들은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 질 파라과이와 스페인 경기는 사실상 B조의1,2위 결정전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파라과이는 한때 한국인들의 농업 이민으로 점차 알려지기 시작해 현재 이 나라에는 6천여명의 한국 교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주한 파라과이 대사관은 선수들을 격려할 준비에 한창이며 한국 부산에서는 이 곳에서 경기를 치를 파라과이와 폴란드등 5개국 선수단을 지원하기위한 ‘서퍼터즈’의 합동 발대식을 27일 가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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