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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유엔에 이스라엘 제재 촉구 - 2002-05-01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 정부가 유엔의 예닌 난민촌 진상 조사단 활동에 협력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에 제재 조치를 부과해야 한다고 유엔에 촉구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유엔과의 협력을 거부하는 것은 이스라엘 군이 난민촌에서 전쟁 범죄를 자행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요르단 강 서안 지구의 팔레스타인 마을을 이스라엘 군인들이 공격하는 과정에서 대량 학살을 자행했다는 팔레스타인의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의 협력 거부 때문에 진상 조사단 활동을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고위 유엔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유엔 진상 조사단의 임무와 구성에 관한 이스라엘측의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진상 조사단 활동에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요르단 강 서안 가자지구 남부의 이집트와의 국경 부근에서 이스라엘 군인들과 팔레스타인 무장 대원들 사이에 충돌이 발생해, 어린 소녀 1 명을 포함해 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팔레스타인측이 밝혔습니다.

1일 아침, 라파 건널목에 배치된 이스라엘 군 장갑차 부근에서 폭탄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한 한데 이어 이번 폭력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한편, 부상한 팔레스타인 경찰관 1명 등 2명이 이스라엘 군에 포위된 베들레헴 예수탄생교회에서 나왔습니다. 지난 30일에는 경찰관 13명을 포함한 26명의 팔레스타인 인들이 예수탄생교회를 떠났습니다. 일부 무장한 팔레스타인 인들을 포함해서 약 180명에서 2백명 사이의 팔레스타인 인들이 아직도 예수탄생 교회안에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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