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아탈 비하리 바즈파이 총리 정부는, 9백여명이 숨진 구자라트 주의 힌두교도와 회교도간의 폭력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방식과 관련해 의회에서 제기된 견책 동의안을 부결시켰습니다.
16시간의 열띤 토론끝에 바라티야 자나타 당이 이끄는 집권 연 정은 견책 동의안 표결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주요 집권 연합 세력 가운데 하나로 28석의 의석을 갖고 있는 텔루구 데삼 당은 투표에 앞서 국회 의사당 본 회의장에서 퇴장했습니다. 이는 바즈파이 총리가 나렌드라 모디 구자라트 주 수석 장관의 해임을 거부한 데 대해 항의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모디 수석 장관은 폭력 사태를 조장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한 인권 단체는 인도 연립 정부의 일부 인사들이 이번 구자라트 주 폭력 사태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