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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에 일본 투수 이시이 열풍 - 2002-04-30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프로야구 야구에 일본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 해까지 한국의 박찬호가 활약했던 엘에이 다저스의 일본 출신 좌완투수 이시이 가즈히사는 지난 28일 열린 시카고 커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회동안 안타는 단지 3개만 허용하고 8개의 삼진을 빼앗으면서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5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이시이는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홈런 3방을 맞고 6실점하면서 실망을 안겨줬으나, 지난 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5회동안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이후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방어율은 3.03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엘에이 다저스에서 신인이 5연승을 거두기는 지난 1981년 훼르난도 발렌수엘라 이후 처음의ㅂ니다.

지난 1992년 일본 프로야구 아쿠르트 수왈로스에서 데뷔해 10년동안 통산 78승 46패를 기록한 이시이는 왼손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시속 150킬로미터가 넘는 강속구에 이를 뒷받침하는 포크볼과 제구력으로 지난 해 일본 시리즈 우승을 이끈 후 올해 1,235만 달러의 이적료에 4년간 1230만달러 연봉으로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6년간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던 엘에이 다저스는 이시이의 초반 활약으로 포스트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으며, 이시이는 벌써부터 노모 히데오 사사키 가즈히로,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일본 선수로는 4번째 미국 프로야구 신인왕에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시이는 28일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이 5연승을 거뒀던 적이 없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지금은 개인 기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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