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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일본 총리 호주 방문 - 2002-04-30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통상 및 방위 문제등을 논의하기 위해 호주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호주의 최대 교역 상대국입니다.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호주 방문으로 양국간 교역의 제한 조치를 철폐하도록 하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단기간만이라도,농산물 문제와 같은 껄끄러운 쟁점을 포함하지 않는 자유무역 협정이 성사될 것으로는 예상되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호주의 농민들은 일본이 높은 관세와 엄격한 규제로 많은 이윤을 낼수 있는 일본 시장의 접근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에 분개하고 있습니다.

마크 베일 호주 통상 장관은, 어떤 자유무역 협정도 효력을 발휘하려면 강력한 일본의 농업 로비가 무역 장벽을 철폐하는 정책을 찬성해야만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같은 일은 있을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일본과의 자유 무역 협정 체결보다는 교역 상대국으로서 일본과 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해왔습니다.

호주 정부의 의뢰로 작년에 작성된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는 일본과의 교역에서 농업 부문을 제외하면 흑자를 낼수 없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일본 역시 섬유와 직물 그리고 신발류 에서 호주가 저율의 관세를 적용하지 않는다면, 호주와의 교역에서 흑자를 내지 못할 것입니다.

2박3일간의 호주 방문에서 고이즈미 총리는 지역 방위 문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일본이 동티모르에서 약간의 평화 유지 임무를 수행한 것을 계기로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 장관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안보에 일본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것을 촉구 하고 있습니다.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평화 유지 임무 수행에 일본이 지속적인 기여를 할수 있을 것으로 믿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취임 일년만에 호주를 방문 하고 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침체에 빠진 일본 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지만 아직 경제를 회복 기조에 올려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의 이번 여행은 일본 국내 문제에서 잠시 떠나 머리를 식힐수있는 기회도 되고 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1997년부터 시작된 일본과 호주 각료 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인데, 그는 이자리에서 지역 안보와 동아시아 지역 경제 발전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호주에 촉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캔버라의 호주 연방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국빈 만찬등 의전 행사에 참석하고, 호주 국립 묘지도 참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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