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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에 튀긴 녹말 음식이 암 유발 확률을 높여줄 수도 - 2002-04-28


감자로 만든 간식류 음식인 프렌치 후라이즈와 포테이토 칩즈는 물론 빵과 또 아침식사 대용품인 씨리얼이 암을 유발할수 있는 이유는 기름에 튀기거나 굽는 과정때문이라고 스웨덴 연구보고는 밝혔습니다.

이미 동물실험에서 종양을 유발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진 ‘애크릴라마이드 (acrylamide)로 불리우는 화학 물질이 튀김이나 굽는 과정에서 상당양 생성되기 때문이라고 이번에 발표된 스웨덴 연구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에 참가한 ‘에덴 타레키 (Eden Tareke)’씨는 실험 결과 신선한 생 감자나 삶거나 정상적으로 요리된 감자에는 ‘애크릴라마이드’ 화학 물질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프렌치 후라이즈 처럼 감자를 기름에 튀기게 되면 상당량의 애클릴라마이드 물질이 생성되는 것이 발견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아직 다른 과학자들의 검증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스웨덴 연구진은 최소한 기름에 튀긴 녹말 음식과 암 유발 확률 사이에 연계성이 확실히 있는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적어도 튀김 음식과 암유발 확률과의 관계는 무시하기에는 매우 심각한 정도라고 타리키씨는 지적합니다.

미국의 식품 의약행정처 FDA에 해당되는 스웨덴 정부의 한 기구는 스웨덴에서 연간 암 발생 건수중 체내의 애클릴라마이드 물질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진단되는 건수는 수 백건이나 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곳 미국에서 식품 의약 행정처는 아직 스웨덴 연구보고서를 검토하지 않았기 때문에 논평을 보류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스웨덴의 연구 결과에 접한 미국인들이 당장에 후렌치 후라이즈나 빵을 더 이상 먹지 말아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스웨덴의 연구가 확신을 주기 보다는 선동적인 성격이 강하다고 말합니다.

미국의 비영리 소비자 보단체인 미국 과학보건 평의회 (American Council on Science and Health)의 회장 ‘엘리자베스 휠란 (Elizabeth Whelan)’ 박사는 요리과정에 생성되는 화학 물질이 사람들의 암유발 가능성을 크게 높힌다는 사실은 그동안 과학 문헌에서 입증된바 없다고 말합니다.

휠란박사는 스웨덴 연구진이 순전히 추측을 근거로 말한것이라며 인체의 암유발 확률을 예측하는데 있어 동물 실험들이 매우 중요하긴 하지만 두세가지 연구만을 근거로 확언할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그동안 미국 의사들은 프렌치 후라이즈나 포테이토 칩즈 또는 식용 빵등 녹말로된 튀김 음식들은 지방 분과 콜레스트롤 함량이 높아 인체 건강에 해롭다고 심심치않게 경고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들 녹말 식품들은 수십억 달라 규모의 간이 식당업계 말하자면 fast food 연쇄 기업들은 말할 것도 없고 미국인들 뿐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에게 빠뜨릴수 없는 필수 음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따라서 스웨덴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고 해서 일반인들이 당장에 그 같은 식품을 기피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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