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일 사이 베이징 주재 외국 대사관들에 진입했던 탈북자 3명이 중국을 떠난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외교 소식통들은 이들 3명이 필리핀으로 거쳐 한국 행 비행기에 오를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26일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에 진입했던 탈북자 두 명은 27일 오전 베이징을 떠났으며 25일 독일 대사관 담장을 넘어 들어간 한명의 탈북자는 27일 오후 늦게 베이징을 떠났습니다.
이민 관계관들은 이들 탈북자 중 한명이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도착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이 탈북자가 2-3일 마닐라에서 머무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 소식통들은 이 탈북자가 마닐라에서 한국으로 떠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호 단체들은 최근 몇 년 동안 북한의 정치적인 탄압과 기아에서 벗어나기 위해 30만 명 정도의 북한 주민들이 중국으로 탈출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