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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노무현씨 선출 - 2002-04-27


한국의 새천년 민주당은, 오는 12월의 대통령 선거에 나갈 후보로 전 인권 변호사 노무현씨를 선출했습니다. 노무현 후보는 여당 후보이기는 하지만, 최근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힘겨운 싸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금년 55세인 노무현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의 북한 포용 정책을 따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노 후보는 또, 미국과의 현 안보 협정을 유지하기 원하고 있으나, 미국의 정책으로부터 좀더 자유로운 대외 정책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정부에서 각료직을 맡았던 노무현 후보는, 학력은 고졸이지만 독학으로 법률을 공부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가 됐습니다. 노무현 후보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인권 및 노동법 변호사인 노씨가 부유한 사람들에 대해 강력한 편견을 지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후보는, 그같은 주장은 자신의 견해를 오도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초반기 선두를 달리던 이인제 후보는 3월 9일의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에게 뒤지기 시작한 다음, 열흘 전에 후보를 사퇴했습니다.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야당에 비해 20% 앞서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김대중 대통령의 세 아들이 관련된 추문이 불거져 나오자,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이 민주당을 따라잡기 시작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26일, 자신은 청탁비리 주장에 큰 고통을 느낀다면서, 세 아들들이 관련된 비리 논란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이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한 대통령의 첫 공식 발언이었습니다.

청탁 비리 내용은, 연일 한국 신문들의 머릿기사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정치 전문가들은, 김대중 대통령의 세 아들이 형사 입건되지는 않았지만, 민주당이 대통령직을 유지할 가능성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후보는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 논란에 관해 침묵을 지켜왔습니다. 관측통들은, 이같은 말썽이 선거에서 노무현 후보의 가장 큰 자산인 ‘선량한 이미지’를 해칠 것이라고 분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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