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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한명, 베이징 주재 독일 대사관 진입, 남한에 망명 요청 - 2002-04-26


탈북자 한명이 중국 베이징 주재 독일 대사관에 진입해 남한으로의 정치적 망명을 요청 했습니다.

독일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25일, 북한남자 한명이 사다리를 타고 담을 넘어 독일 대사관으로 진입해 망명을 요청 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대사관 관계자는,대사관측이 이문제의 해결을 위해 중국 당국과 접촉했으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 습니다.

지난달 에도 25명의 탈북자들이 베이징 주재 스페인 대사관으로몰려 들어가, 정치적 망명을 요청 한후, 당국에 의해 필리핀을 경유한 남한으로의 망명이 허용됐었 습니다.

중국 당국은 탈북자들을 생활고때문에 북한에서 탈출한 경제적 난민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북한측 요구에따라 탈북자들을 북한으로 강제 송환하는 협정을 맺고 있습니다.

구호 단체들은, 최근 수년사이 최대 약 30만명으로 추산되는 북한 주민들이, 정치적 박해와 기근을 피해 북한을 탈출해 중국으로 넘어갔다고 밝혔 습니다.

많은 수의 탈북자들은 중국 보안당국에 발각된뒤 북한으로 강제 송환되지 않기 위해 중국 동북부 지역에 숨어 지내고 있습니다.

인권단체들은 개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북한 탈출 주민들을 적발해 북한으로 송환 시키고 있는 중국 당국의 처사를 비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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