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국 추기경들, 성 추문 사제 추방키로 - 2002-04-25


미국의 로마 카톨릭 교회 지도자들은 아동 성 학대 사제를 해직시키기 쉽게하는 절차에 합의했으나, 이른바 불관용(zero tolerance) 방침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이틀간 바티칸에서 열린 최초의 미국 추기경단 회의를 마치고 두명의 미국 추기경과 한명의 미국 주교는 기자회견에서 그와같은 합의 사항을 밝혔습니다.

성명에서 미국 카톨릭 지도자들은 악명 높고 연속적이고 착취적으로 미성년자에 대한 성 학대를 자행한 사제는 누구나 해직시키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같은 수준에 미치지 않는 사례는 지역 주교에게 처리를 일임하며, 주교는 문제의 사제가 앞으로도 어린이들에게 위협이 될수 있는지 그리고 그를 해임시킬 것인지를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교회 지도자들은 이같은 권고를 6월에 열리는 미국 주교회의에 상정하며, 주교들은 비행 사제 처리 방침을 마련하게 됩니다.

워싱턴의 데오도어 매캐릭 추기경은 기자들에게 앞으로 성적 비행에 관련된 사제는 한번의 잘못된 행위로도 해임된다는 방침에 교회 지도자들과 교황이 일치를 이루었다고 말했습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미국 카톨릭 계를 뒤흔든 아동 성 학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바티칸으로 미국 추기경들을 불러 이틀동안 회의를 열었었습니다.

미국 추기경들은 또 모든 미국 사제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마련하고 그같은 스캔들을 막지못한데 유감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미국 카톨릭 교회는 문제가 있는 사제를 처벌하지 않고 다른 교회로 전보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XS
SM
MD
LG